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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선원

뽕잎차 연구하며 '선농일치'의 삶 그로부터 8년여를 해제기에는 농사를 지으며 자연에서 몸으로 묵묵히 일하면서 선농일치의 정진을 배웠다. 불가의 길이 어찌 염불하고 불경 읽는 것만 있겠는가. 농사 짓는 것에도 뛰어노는 아이들에게도 불가의 연은이어져 있는 것이리라. 고구마 스님이 되어있는 동안 주위에 두었던 뽕나무는 어느새 고목이 돼갔다. 선방을 다니며 다양한 차를 접하던 중 신도가 직접 만들었다는 뽕잎차 공양이 들어왔다. 여러 도반스님들과 함께 마셔보니 몸에 좋은데다 녹차와는 다른 맛에 모두 좋아했다. 문득 금강선원 도량 주위에 남은 뽕나무가 생각이 났다. ‘뽕잎차를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뽕잎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기존 뽕잎차들은 특유의 비린 맛으로 마시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직접 만든 뽕잎차 또한 비린 맛이 심했다. 그래서 .. 더보기
뽕나무 자리에 풍성한 땅의 기운이.... 2008/08/09 - [구증구포 뽕잎차/초중스님의 뽕잎차 이야기] - 초중스님의 뽕잎차 이야기1 뽕나무 자리에 풍성한 땅의 기운이.... 합천 이씨 문중터인 이곳은 몇 천 평의 뽕밭과 잠실이었다. 뒷산의 이름부터 유잠산이니 예부터 이곳은 양잠으로 유명했던 듯하다. 그 아래 자리 잡은 절터는 좌우로 500미터 거리에 작은 마을이 도량을 감싸듯 위치해 있고 바로 맞은편에 유잠호가 푸른 거울처럼 비치고 있다. 유잠산의 모든 정기가 복주머니 형국의 도량에 지기가 몰려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금강선원 도량의 토질이 더운 지기가 나오는 부토이다. 처음 이곳에 수행을 할 토굴을 만들고자 했을 때는 뽕잎으로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여름에 뽕나무들이 숲을 이뤄 모기들이 들끓었기에 대부분의 뽕나무를.. 더보기
초중스님의 뽕잎차 이야기1 손끝과 옷깃에서 뽕잎차 향이 묻어난다. 산사라 해도 부처님 가피인지, 찾는 이들이 많아 차를 다리는 일도 하루 여러 번. 한잔, 두잔 찻잔에서 배어난 다향이 그렇게 옷깃에, 손끝에 배어나나 보다. 짐짓 여유 부리며 차 한잔을 마시며 불가의 인연 맺은 날을 떠올린다. 딸만 셋 낳은 모친은 나를 낳기 위해 팔공산 은해사 위 중암암 이란 절에서 100일 기도를 했다. 모친의 정성어린 기도와 부처님의 가피 아래 태어난 나의 불가와의 인연은 그때부터 이어진 것이 아닐까? 대학시절, 어릴 적부터 즐겨 찾던 중암암에서 공부와 참선 수련을 하며 살아가던 이들과 인연을 맺었다.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에 세속의 인생이 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마음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하는 데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 더보기
참선의 개요 참선의 개요 참선은 곧 '본 마음·참 나'를 밝히는 작업이다. 본 마음·참 나는 어느 누구에게나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으며, 청정무구하여 일찍이 티끌세간 속에서도 물든 일이 없으며, 완전하다고 한다. 참선은 이러한 본 마음·참 나에 대한 확고한 인식 내지는 신심(信心)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올바른 참선의 선결조건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비록 겉보기에는 좌선의 자세나 모습 혹은 생활선의 취지 등이 유사한 듯 보인다 해도 불교의 참선과 여타 종교의 명상법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사적(史的)인 관점에서 볼 때, 참선 대중화의 기반을 닦은 이는 육조혜능(638~713)스님이라고 할 수 있다. 육조스님은 결코 몸의 좌선을 강조하지도 않았으며, 마음으로 화두드는 것도 주창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본성을 바.. 더보기
황토고구마 심기 더보기
참선마을 금강선원에서 맞이한 일출모습 참선마을 금강선원에서 맞이한 일출모습 더보기
금강선원 소개 "삶속에서 실천수행을 중점적인 가치로 운영되는..." 참선마을 금강선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제 15 교구 통도사 말사로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참선 기도도량입니다. 지식추구 보다는 삶 속에서 실천수행을 중점적인 가치로 운영되는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금강선원 도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금강선원은 복주머니 형국 터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좌우로 500미터 거리에 작은 마을이 도량을 감싸듯 위치해 있고 바로 맞은편에 유잠호가 푸른 거울처럼 비치고 있습니다. 유잠산의 모든 정기가 복주머니 형국의 도량에 지기가 몰려 있습니다. 유잠산의 모든 기운들이 복자루에 가득 담기듯이 흘러 내려가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금강선원 도량의 땅토질이 더운 지기가 나오는 부토입니다. 요즘은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