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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증구포 뽕잎차/초중스님의 뽕잎차 이야기

뽕잎차 중국에서도 좋은맛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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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중국은 차문화가 발달했다.

차의 본고장 중국에서 뽕잎차가 어떻게 평가될지 아이마냥 두근거리며 차를 달였다.

“보이차를 마실 필요가 없겠네요.”

뽕잎차를 맛본 신도들은 중국 10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히는 보이차보다 뽕잎차 맛이 좋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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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심 보살과 정법행 총무를 비롯해 상해의 여러신도들은 맑고 신심이 뛰어났다.

타국에 있다 보니 신도들 친목도 남달랐고 불심도 깊었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상해교민들이 태안사 같은 좋은 도량이

상해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듯해 안타까웠다.

타국에 있을수록 조국이 그리울텐데 마음 한줄기 놓아 둘 곳, 신앙과 함께 교민과 교류할 수 있는 태안사를 많이들 찾아 타국에서의 설움을 달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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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교민은 약 5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만여명은교회를 중심으로 모인다고 한다.

교회가 교민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부터 개신교로 종교를 개종하는 이들도 있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의 포교도 중요하지만 교민들을 위한 해외포교가 중요함을 일깨운다.

비단 한국교민들을 위한 포교 뿐 아니라

세계에 한국 불교문화를 알리는 문화적 외교 성과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상해를 다녀와 환희심 보살과 함께 뽕잎차를 들고 통도사 극락암선원 서강 스님을 찾았다. 서강 스님은 하안거가 끝나면 부산 기장의 묘관음사 주지로 가신다 한다.

그간 수행 정진한 불법을 대중에게 전하신다하니 축하할 일이다.

묘관음사는 1960~1970년대 ‘북전강 남향곡’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이름 높았던 선사 향곡 스님이 창건한 도량이다.

향곡 스님은 수좌스님들의 철저한 공부를 당부하면서 재가 불자들에게도 공부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이끈 선지식이다.

그 방법의 하나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성도재일 단 하루만이라도 스님들과 함께 정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대중들에게‘삼악도를 면할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향곡 스님 열반 후 이런 전통이 사라져 안타까웠다.

마침 서강 스님이 좋은 인연이 돼 묘관음사 주지로 가셨으니 앞으로는 향곡 스님의 뜻을 다시 현현하는 도량이 되지 않을까. (055)931-9590